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전도사는 거의 매일 교회를 방문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수원에 있는 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회 출입문이 이틀째 굳게 닫혔습니다.
동안교회 전도사인 35살 남성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그제까지 하루만 제외하고 매일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안교회 관계자]
“교회 직원하고 교역자는 출근을 했죠. 자리에서 전화하시기도 하고 평소에는 (교인들) 많이 만나죠.”
신도 6천 명을 보유한 동안교회에는 매주 1천 명 이상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전도사에게 증상이 나타난 뒤 열린 1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확진 전도사는 교회 인근 카페에서 또 다른 전도사와 목사 등과 함께 자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사와 전도사 등은 모두 2주간 격리 조치됐고,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안교회 관계자]
“(카페에서) 두 분의 교역자하고 만나고 있었어요. 다른 목사, 전도사를 만나고 있었어요.”
초등부 예배에 참석한 교사와 학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수원 생명샘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었고 보건 당국은 유증상자가 더 있는지 전수조사 중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신도 만 명 이상 수도권 대형교회 대다수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장 예배를 계획하고 있는 대형교회 한 곳도 모레까지 변경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 교회외에도 중소형교회에서 발생하는 집단 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추진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