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또 다시 2000명을 넘었습니다.
이중 서울과 수도권의 확진자가 무려 1656명 입니다.
방역당국은 6인 모임을 허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스스로 진단했습니다.
먼저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둔 서울 가락시장 청과물 상점 입구에 접근금지를 알리는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고 통로는 텅 비어있습니다.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어제만 16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48명입니다.
시장과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에서만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로, 수도권에서도 165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체의 80%가 집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수도권에서 백신 접종자 포함 6인까지 모일 수 있게 한 조치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손영래 /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부분적으로 방역조치를 조심스럽게 완화시켰고 그러한 영향에 의한 부분들도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확진자 10명 중 3명이 1차 접종자인 만큼,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다음 달 말까지는 방역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시간을 완화하는 것은 좀 더 백신접종이 올라간 뒤에 했으면 좀 더 안정적으로 가지 않았을까. (시간·인원) 동시에 하는 것보다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점진적으로 방역완화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
방역당국은 만나는 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자주 하면 감염 위험을 1/3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며 추석 연휴, 모임 횟수와 시간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