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류재복> 성지순례나 대남병원은 이미 종결됐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데. 창녕 동전노래방 이런 곳은 사실은 예상하지 못했던 감염이고요.
◇앵커> 노래방에서 6명이네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창녕 동전노래방이 이 6명이 함께 놀러간 사람들이 아닙니다. 시차를 두고 노래방을 이용했던 사람인데요.
◇앵커> 시차를 두고 노래방을 이용했다.
◆류재복> 그렇습니다. 6명이 한방에서 노래를 부른 게 아니고요. 시차를 두고 가서 감염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뭐냐 하면 마이크를 통한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도 주의 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이크를 통한 감염? 명 교수님 마이크를 통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겁니까?
◆명승권> 일단 이론적으로 봤을 때는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들은 금속 표면이나 플라스틱 이런 딱딱한 물체에서 사실 길게는 이틀 정도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돼 있거든요. 그렇게 되어 있는데.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양이 좀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주 짧은 간격을 두고 사용했을 때는 감염 위험성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몇 시간 이상 지나서 했을 때는 그렇게 감염 위험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요.
현재까지 지금 아까 보였던 대로 70%가 집단시설이라고 얘기했잖아요. 여전히 그 감염 양식은 유효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제일 우려하는 것들은 에어로졸 감염이라고 해서 공기감염의 문제거든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공간에서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걸리는. 이를테면 결핵이라든가 홍역 이런 것들은 공기감염인데 이 부분은 현재 집단시설이거나 혹은 밀접한 접촉들, 가족 내에서 이런 방식으로 지금 감염되는 거기 때문에 너무 그렇게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고요. 하지만 아까 얘기했던 대로 집단시설들에 대한 방역은 정부 차원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좀 더 강화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창녕에 사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노래방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었거든요. 처음인 것 같은데 노래방에 가서 마이크를 보통은 한 겹 덧씌워서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나는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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