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교회서 확진자 다수 발생…집단감염 우려
[뉴스리뷰]
[앵커]
경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대구·경북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건데 수원의 한 교회에서는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 출입문 앞에 붙은 사과문입니다.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해 지역에 피해를 줬다며 사과한 뒤 자발적으로 교회를 폐쇄하고 온라인으로 주일예배를 대체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가 예배에 참석하는 바람에 신도 140여명 중 7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신도 중 한명이 신천지 과천총회 예배에 참석한 확진자로부터 양성평등 교육을 받았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수원시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교회 신도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교회로부터 받은 신도명단을 바탕으로 1대1 전화 면담을 실시하고 증상여부에 따라 검체채취,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조치를 하고…"
4일 현재 경기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02명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18개 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병상부족에 대비해 확진자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상황을 파악했을 때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부족은 언젠가 예상, 예견됩니다. 따라서 병상 등 치료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경기도는 병상부족에 시달리는 대구·경북의 중등도 환자 25명을 도내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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