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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정부 "코로나19 확산세, 향후 1~2주 분수령"

연합뉴스TV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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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정부 "코로나19 확산세, 향후 1~2주 분수령"


밤 사이 대구에서 2명의 추가 사망자 소식이 전해지며 어제 하루에만 6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확진자도 하루 새 600명 가까이 늘어 4천300명을 넘어섰는데요.

병상 확보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환자는 물론 의료진과 시민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영석 고려대 호흡기내과 교수, 백종우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조사가 집중되면서 지난달 27일 이후 계속 50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신분 노출을 꺼리는 신도들도 있고, 또 중국에서 들어온 유학생 확진자도 등장해 대학들도 초비상 중입니다. 변수가 많긴 한데요. 언제쯤 확산세가 꺾일까요.

어제 하루 사망자가 밤사이 2명이 더 추가돼 28명인데요. 전체 사망률은 0.5%로 낮다고 하지만 80대 이상이 3.7%로 고령이 많습니다. 중증환자들은 50세 이상 기저질환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늘어나는 사망자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대기를 하다가 사망한 환자들이 발생하다 보니 정부가 어제부터 치료 대응지침을 변경했는데요. 선택과 집중을 좀 더 확실하게 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건데. 늘어나는 확진자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요?

정부에서는 중증환자 이송을 거부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처벌할 방침을 밝혔는데요. 여전히 대구에서는 입원 대기 중인 환자들이 2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 다시 대기 중에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하지 말아야 할 텐데요.

어제부터 대구에서 경증환자를 위한 첫 생활치료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는데요. 의료 시설이 아니다 보니 인력과 장비가 괜찮을지 걱정도 많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계속 검사를 받다 보면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요. 경증환자들을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는 충분한가요?

사망자가 7명이나 발생한 청도대남병원 확진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폐쇄공간이었던 정신병동 환경이 그렇게 열악할 줄 몰랐는데요. 좀 더 좋은 시설로 옮긴 만큼 환자들의 상태도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래도 여전히 몸 상태와 관련해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을까요?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도 한창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중대본은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반대 입장입니다. 오히려 이들을 숨게 만들어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건데요. 어떻게 보세요? 실제 신천지가 이번 사태로 지탄의 대상이 된 만큼 신도들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 상태일 듯 한데요.

어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께 사죄한다고 했는데요.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신천지 신도들인 상황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어제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나요? 종교단체의 사회적 책임, 어디까지 져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신천지 관계자는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검사를 지난 29일에 일반병원에서 받아 음성이 나왔다고 했는데요. 어젯밤 이만희 총회장이 과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았는데 아침에 음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불안뿐만 아니라 불신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심리적 방역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자가격리 중인 의심증상자의 외출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는데요. 의심증상자들이나 확진자들의 심리 상태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메르스 당시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시달리던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코로나19에 전염이 되지 않은 일반 시민들도 최소한의 외출만 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실내에서만 생활을 하려니 답답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책이 있을까요?

열악한 조건에서 환자들을 치료 중인 의료진들도 육체적 피로도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 것 같은데요. 방역복이 매우 답답해서 환자를 돌보던 의사가 졸도를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의료진들에 대한 심리적 지원도 중요할 것 같아요.

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했는데요. 확진자 중 미성년자 비율이 5%로 미만으로 적은 편이지만, 소아, 청소년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2주일을 더 연기해 사상 초유 3주 휴교령을 내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겠죠? 소아, 청소년 감염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부에서 공적 마스크 공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워낙 수요가 많다보니 아직까지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실정인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마스크 매점매석과 해외 밀반출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습니다. 삐뚤어진 상술과 범죄 심리, 이유는 뭔가요?

여전히 마스크 구입이 힘들다 보니 무상 공급 요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기장군에서는 집집마다 마스크를 직접 배달해 주기도 했는데, 네티즌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어제는 대구에서는 환진자가 마스크 사려고 우체국 앞에 줄을 서있다고 인터뷰하던 취재진의 신고로 강제격리됐어요. 오히려 다닥다닥 줄 서 있는게 더 위험하진 않을까요. 마스크 대란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앞으로 1~2주가 최대 분수령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2주가 왜 중요한가요?

중국에서 줄기세포 치료로 코로나19 중환자가 회복됐다는 논문이 발표가 됐는데요. 기존 면역 치료제가 아닌 새로운 치료법이 아닐까 싶은데, 줄기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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