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마스크 긴 줄…선착순 판매 논란에 배급제 주장도

연합뉴스TV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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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마스크 긴 줄…선착순 판매 논란에 배급제 주장도

[앵커]

정부가 마스크 대량 공급에 나섰지만 마스크 구하기 전쟁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5장이라도 사기 위해 몇 시간 줄 서고도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아 배급제 주장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낮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정해진 판매 시작 시간을 지키지 않아 혼선을 빚는 모습도 여전했습니다.

"9시부터 판매를 하고 있대요. 저희가 보도자료는 (판매 시작 시간을) 2시로 보냈거든요. 지점마다 또 형편이 다르니까…"

"항상 줄을 서게 돼요. 정작 가면 시간이 뭐 변경이 된다든가 다 나갔다든가 그래서 한 번도 못 샀어요."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는 데다 들쭉날쭉한 판매 시간 탓에 줄을 더 일찍 서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허리 아프고 다리 아파서 못 와. 그래서 나는 포기를 했어요. 동사무소에서 가지고 가라 체크를 해주면 자꾸 산 사람이 사지 않아도…"

선착순 판매 물량을 사러 왔다가 없던 병이 생기겠다는 불만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마스크를 사러 사람들이 몰리면서 자칫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따라서 정부의 마스크 공급 물량을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게 얼마나 갈 지 모르니까 확보에 대한 심리가 다들 있는 거잖아요. 마스크 접근성을 균등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배급제라도 하라고 얘기가…"

정부는 매일 500만 장 이상의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국민이 체감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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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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