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먹고 잔 정세균, 현장 지원 최우선에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 정부는 대구에 대부분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죠. 선두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대구에 상주하고 있는 정 총리, 어떤 사안을 주로 챙겼을까요?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 화요일 저녁, 중대본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 최일선 대구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리고 대구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렇게 왔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로부터 닷새 동안 대구에서 먹고 자며 현장을 진두지휘한 정 총리.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최우선 순위로 두었습니다.
매일 아침 중앙재난안전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진 부족 같은 방역현장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짚어낸 뒤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의료진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가용병상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 상주의 강점은 최대로 살렸습니다.
경북 청도로 뛰어가 대남병원 현황을 보고받았고 마스크 대란이 발생한 뒤엔 예고 없이 마트와 약국을 찾아가 유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스크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공권력을 가진 모든 정부기관이 나서도록 합니다."
확산세를 꺾는 게 가장 중요한만큼 정 총리는 다음주에도 대구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무총리부터 실무 공무원, 자원봉사자에 시민들까지.
대구에선 주말을 잊은 모두가 코로나19 대치상태의 승기를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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