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코로나19 국내 환자가 6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금 3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가환자 가운데 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가까이 되면서 이 지역 확진 환자만 2000명을 넘긴 상황인다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또 확산방지대책,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도 환자가 6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사실 3000명을 바라보는 상황인데 지금 우리가 언덕을 오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앞으로 이 언덕의 경사가 더 높아지는 건지. 지금 교수님, 우리 어디쯤 가고 있는 겁니까?
[천은미]
저는 중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대구경북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오지만 이것은 아마도 그 지역을 전수조사를 들어갔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분부터 경증 환자가 모두 확진자로 되기 때문에 그러신 것 같고요. 하지만 지역사회 전파라고 하는 건 이미 다른 지역, 서울, 경기에서도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그 지역에도 아마 전수조사를 하시게 되면 증상이 없는 분보다 많은 환자가 나올 거고 아마 3월이 되면 정점을 찍고 4월, 5월에 들어서면서 약간 안정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방금 말씀에 포함이 되어 있기는 했는데 확진자 가운데 이번에도 476명, 그러니까 80% 정도가 대구에 집중이 됐습니다. 이렇게 대구에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서 시청자분들도 궁금할 텐데 실제로 대구가 8, 나머지 지역이 2 이렇게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검사 역량이 대구에 집중이 되다 보니까 더 나오는 건지 이 부분 한 번 더 짚어주신다면요?
[천은미]
개인적으로 말하신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검사를 전체를 다 하고 있기 때문에 개중에는 중증도 있지만 증상이 미약하거나 없는 분들도 다 확진자로 나오시죠, 많은 분들이. 그렇지만 다른 지역에는 본인이 증상이 있거나 연관이 있는 분들이 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 나오시는 거죠. 10대, 20대에는 사실은 증상이 있는 분보다 없는 분들이 훨씬 감염자가 개인적으로 많다고 생각하고 이 바이러스는 특성이 단백질이 어떤 폐포 세포에 있는 수용체에 접합을 해서 공격을 하는데요. 그것이 사스보다 1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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