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국가지정병실은 포화 상태고 대구·경북 지역 환자들은 빈 병상을 찾아 타 지역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환자를 받기 위해 공공병원은 물론 민간병원까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시립병원입니다.
병원 출입구 앞에 구급차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일반 입원환자들을 모두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기 위한 겁니다.
[입원 환자 보호자 : 여기 있는 분들 다 다른 데 전원 가야 한다고 해서요. 시간이 좀 촉박하니까 부랴부랴 다들 다른 병원으로 전원 가는 거죠. 확진 환자분들 지정병원으로 됐다고 해서….]
시립병원 가운데 가장 큰 병상 규모를 갖춘 서울의료원도 일주일 째 일반 환자들을 외부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거동이 힘든 중환자들이 막바지 이동 대상입니다.
이후엔 기존 병상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을 전담으로 치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병철 / 서울시 시립병원운영팀장 : 서울의료원이 한 600병상 정도 있는데 지금 사용하는 게 119병상을 운영하려고 해요. 2인실로 또 확대할 수도 있고 그래서 현재로는 얼마까지 늘어날지는 환자 수를 보고 탄력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병실부족 해소를 위해 민간 병원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중증 환자와 집단발병이 일어난 은평 성모병원의 환자 치료를 위해 음압 병상 30개를 추가로 갖춘다는 방침입니다.
서울 아산, 삼성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등 대형 병원들도 음압 병상 개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일 코로나 확진 환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시설 확충이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한 준비작업이 숨 가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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