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대구 밤새 182명 추가 확진…누적 1,314명

연합뉴스TV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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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대구 밤새 182명 추가 확진…누적 1,314명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감염자가 182명 더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수가 1,300명을 넘어섰는데요.

이와 관련해 대구시가 브리핑을 엽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보시겠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민주운동이 일어난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평소 같으면 오늘 정부 차원의 기념식이 시민들과 함께 진행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60여 년 전 독재와 불의에 항거했던 선배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다지면서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37번째, 51번째 환자의 완치 퇴원에 이어 60세 여성인 65번째 환자도 두 차례 검사 실시 결과 모두 음성이 확인되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퇴원 승인을 받고 어제 퇴원하셨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대구경북에서 이제 세 분의 환자가 완쾌 퇴원하였습니다.

연이어 들려오는 완쾌 소식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들께 희망이 될 것입니다.

환자 치료에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중 48시간 이상 증상이 없었던 50명에 대해 어제 1차 진단검사를 한 결과 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분들에 대해서는 오늘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연이어 음성으로 나올 경우 질본과 협의하여 퇴원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확진환자 발생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월 28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어제 오전 9시 대비 297명이 증가되어 총 1,31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확진환자 입원 조치 및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확진환자 1,314명 중 634명은 입원 조치하였습니다.

어제 하루 대구의료원, 대구보건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 187명을 입원조치하였으나 아직 자가에 입원 대기 중인 환자도 680명입니다.

이분들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입원 대기 중인 환자 관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어제와 같이 확진된 후 입원 대기 중에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치밀하고 더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 70여 명이 1인당 환자 10명 내지 40명 정도를 직접 관리하면서 기저질환이나 현재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약물치료도 가능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이 의사분들에게 별도의 휴대전화를 지급하여 환자들과 담당의사 간에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였습니다.

현재 환자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제 브리핑 후 대구시 감염관리지원단의 김정연 교수께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추가 확진자 중에는 오늘 또 공무원 1명, 교원 2명, 의료관계자 4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 등이 추가 확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시설은 일시 폐쇄 후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이분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병상 확보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까지 대구지역 병원 1,013병상 외에 국립마산병원 등에 일부 병상을 추가 확보하였습니다마는 아직 환자를 입원시킬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구시는 지역병원들을 대상으로 병상 추가 확보를 계속 협의하는 한편 중앙정부에 계속해서 병상 지원을 요청하고 있고 현재 국무총리께서 전국에 있는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를 진두지휘하고 계십니다.

다음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젯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타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중 대구 거주자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등이 포함된 명부를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전달받았습니다.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던 명부와 대조한 결과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8,609명 외에 주소지는 대구이지만 지파가 다른 지역의 신천지교회 교인이 222명, 신천지 교육생 1,761명 등 총 1,983명이 관리대상에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대구시에서 관리해야 할 신천지 교인은 총 1만 252명이며 추가된 교인 중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가 확인된 1,984명에 대해서는 신속히 소재 파악 후 격리조치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검체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9,337명 중 타지역 거주자로 분류되었던 1,068명에 대해서도 다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늘 중으로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하여 감염병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사람에 대해서도 전원 고발조치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이미 달서구청 공무원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 관련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마스크 1,000만 장 중에 우선 확보된 200만 장을 어제 구군 이통장을 통해 세대당 2매 정도를 배부해 드렸습니다.

오늘 중으로 100만 장을 더 배부하겠습니다.

향후 가구당 10매 배부를 목표로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확보하여 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국의 마스크 제조회사를 대상으로 전담팀이 구성되어서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협, 약국 등 공적유통망을 통한 마스크 보급에 대해서도 대구지역에 더 많은 물량이 유통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연일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또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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