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50여 명에 불과한 미국에서 "지역사회 확산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시가 가장 먼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내 최대 차이나타운이 있으면서 관광지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이 지역은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시 당국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코로나19의 양상이 빠르게 변하자 시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선제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민 : 비상사태 선포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민 : 지역 내에 두려움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나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비상조치에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시간 문제라며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낸시 메소니에 / 미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 : 이것이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도 의회에 나와 미국에서 앞으로 더 많은 발병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 네,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더 많은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그것을 매우 투명하게 해왔으며 그것들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0여명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39명이 일본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발생한 환자들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렇게 적은 것은 검사 대상이 크루즈선 승객을 제외하면 426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검사 대상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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