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겼습니다. 집단감염 우려도 더해지면서 장기전에 대비할 대책들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대책과 전망,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갑]
안녕하세요.
교수님,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지난주 화요일입니다. 오늘 수요일이죠. 한 주가 지난 수요일인데 확진자가 1000명을 넘겼거든요. 당분간 환자 수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예상을 했습니다마는 굉장히 빠르고 이게 언제까지 이런 확산세가 이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이재갑]
지금 역학조사 결과들, 중간중간 결과들을 보게 되면 31번 환자 1명이 여러 명을 전파시킨 정도가 아니라 아마 신천지교회 안에 여러 명의 환자들이 이미 전파됐고 그 환자들에 의해서 다중 노출되는 상황들이 반복돼서 신천지에서 환자가 벌써 400~500명 이상 발생했거든요.
전체발생자의 60%가 신천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일단은 신천지 안에 있는 분들에 대해서 많은 조사들이 되어 있기는 하죠. 그래서 지금 쏟아져 나오는 많은 환자들이 그렇게 전수조사를 하면서 확인된 환자들이 상당수 들어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제일 고민하는 바는 일단 지금 확진된 분들은 31번 환자가 확진됐을 때 당시 노출되신 분들이 거의 지금까지 대부분 진단이 됐을 거고요.
진단된 분들을 통해서 그다음으로 전파된 사람들이 얼마나 되느냐가 앞으로 숫자가 더 늘어날 거냐 아니면 조금 잠잠해질 거냐를 결정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환자들이 주로 발병하실 게 바로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에 몰려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일단 최대한 신천지 안에서 진단될 만한 분들을 빨리 진단을 해내야 되고 또한 격리될 수 있는 사람들을 격리를 빨리 시켜서 추가적인 확산이 신천지 안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현재로서는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조금 전 대구시 브리핑에 따르면 84%, 대구지역 확진자의 84%가 신천지 교인이다 이런 설명이 있었고 또 중대본에서도 대구지역 9000명 가운데 이제 1300명을 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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