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역 완료…내일부터 정상화

연합뉴스TV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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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역 완료…내일부터 정상화

[앵커]

지난주 열린 행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회는 방역을 위해 잠정 폐쇄된 상태입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국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본관을 포함해 국회 청사는 방역을 위해 어제 저녁부터 일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평소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또 방문객이 국회 관내에 많았지만, 오늘은 텅 비어있습니다.

본관 방역은 오늘 새벽 5시쯤 끝났는데요.

의원회관과 도서관, 의정관 방역도 모두 완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예정대로 내일 오전 9시부터 다시 문을 열고 정상 기능에 복귀하게 됩니다.

국회 방역은 지난주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뤄졌는데요.

이 토론회에 참석했던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곽상도 의원, 전희경 의원은 일말의 가능성에 대비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들과 접촉했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회는 어제부터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본회의는 물론 각종 상임위원회 회의도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역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내일부터는 국회가 재가동됩니다.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안 처리 문제와 추가경정예산 관련 논의, 또 미뤄졌던 대정부 질문 일정도 재개될 전망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코로나19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추경 통과가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당·정·청은 확진자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추경 편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추경을 편성하되, 국회 상황으로 인해 추경이 언제 통과될 지 모르는 만큼 긴급재정명령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에서 "추경을 기다릴 필요 없이 2조원의 예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대구·경북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망을 촘촘히 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대책도 나왔는데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모든 신도를 빠짐없이 파악해 방역체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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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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