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공백 막아라" 경찰도 감염차단 분주
[앵커]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요 경찰관서의 입출입자 관리는 물론 방역 활동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윤솔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앞. 청사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데, 고열이 나는 사람들은 들어오지 못합니다.
입출입자 관리를 위해 다른 출입구 한 곳은 잠정 폐쇄됐습니다.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오갈 경우 감염자 관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코로나19 대응 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라간 데 따라 전국 경찰서 감염 차단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선 경찰서 역시 대응 수준을 높였습니다.
손 세정제를 곳곳에 비치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을 비접촉식 체온계로 열이 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경찰관이 감염되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들을 만나야 할 경우에는 보호복을 착용합니다.
중·고병원성 감염병을 대비하는 전신 보호복에 마스크와 고글, 장갑과 덧신으로 무장합니다.
현장을 다녀온 후 경찰관이 입은 보호복은 폐기하고 순찰차 역시 소독합니다.
"코로나19 전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는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고, 보건당국에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경찰관들 출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경찰관이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될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해 격리하고 방역조치를 실시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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