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전국 최대 성남 모란시장 5일장 휴장

연합뉴스TV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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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전국 최대 성남 모란시장 5일장 휴장

[앵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전국 최대 5일장인 경기 성남 모란시장 5일장이 처음으로 휴장했습니다.

수원에서도 확진자가 다녀간 대형마트와 식당가가 모조리 문을 닫았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최대 민속 5일장이 열리는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공영주차장입니다.

끝자리가 4일과 9일인 날마다 5일장이 열립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파로 북적여야 할 장터가 이처럼 텅 비었습니다.

모란시장 5일장이 휴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하루 최대 10만명이 찾는 민속 전통장의 특성을 고려해 휴장한 겁니다.

성남시는 혹시 모를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상인들의 천막과 좌대 등을 방역소독했습니다.

5일장이 서는 인근 모란시장 상인회도 이날 하루 임시 휴업을 결정해 모란시장 상권 전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심각한 상태로 되다 보니까. 장에는 유동인구가 많잖아요. 그래서 다 협조해주기로…"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대형 아웃렛과 식당가도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대구에서 출가한 딸의 집을 방문한 6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들 가족이 이용한 음식점과 카페, 아웃렛 등 이동 동선에 포함된 장소는 모두 문을 닫고 방역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4일 현재 경기도 내 감염자 수는 34명이지만 의심증세로 검사를 받은 사람도 적지 않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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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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