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2만명↓…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연합뉴스TV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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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42만명↓…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고용한파가 이어지며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숙박·음식점업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제조업은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만1천명 줄었습니다.

19만5천명이 줄어든 지난 3월부터 시작해 8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8개월 연속 감소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감소폭은 지난 4월 47만6천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달째 확대된 흐름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달에 이어 숙박·음식점업에서 22만7천명 줄어들며 가장 높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도소매업이 18만8천명, 교육서비스업이 10만3천명 줄어들며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제조업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9만8천 명이 줄었습니다.

반면 공공행정,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등 업종은 취업자 수가 늘었습니다.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1만4천 명이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26만1천명, 일용근로자는 5만9천 명이 줄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이 임시·일용직에 집중된 모습입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37만5천명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30대에서 24만명, 20대에서 21만명, 40대에서 19만2천 명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만4천명 늘어난 102만8천명을 기록하며 2달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오른 3.7%로 집계됐는데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용상황의 어려움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최근의 경기개선 흐름이 고용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게 내수·수출 활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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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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