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교회, 또다른 무더기 감염될까

연합뉴스TV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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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교회, 또다른 무더기 감염될까

[앵커]

부산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는데요.

이 중 절반이 같은 교회를 다닌 교인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하나의 교회 내 무더기 감염이 우려됩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5명 수준에 머물렀던 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1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더욱이 기존에는 해운대와 동래구에 국한됐지만, 이제 부산 전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깁니다.

눈에 띄는 점은 부산 확진자 16명 중 절반인 8명이 부산 '온천교회' 교인이라는 겁니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이 교회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수련회를 개최했습니다.

"온천교회 같은 경우 수련회가 3번에 걸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날 참여한 수련회 인원은 150명 안팎 되는 것으로…"

부산시는 수련회 행사 중에 바이러스가 참석자들에게 일거에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참석자 규모가 150명에 달해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온천교회 확진자 중 1명은 우한 교민의 아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온천교회의 확진자 중에는 우한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환자가 포함돼 있으며,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이 2월 19일인 것으로 보아 2월 16일 온천교회 종교 행사에서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 조치하고, 지난 2주간 온천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자가격리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다만, 온천 교회와 신천지 교회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고 부산시는 밝혔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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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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