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선 하루 사이 117명이 늘어 32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중에 네살 배기 어린이 환자도 나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배유미 기자,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 중 가장 어린 환자가 나온 건데요, 지금 이 어린이 상태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린이 확진자는 제가 나와있는 대구 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어린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교사로 근무한 대구 동구의 어린이집 원생이었는데요.
해당 교사가 맡은 반 아이는 아니고 같은 층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자택에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어린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가장 어린데요.
혼자 생활할 수 없는 만큼 어머니가 보호구를 착용한채 돌보고 있습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4세 어린이는 경증입니다. 안정적이다 이야기를 들었고요."
방역당국은 감염된 아이들을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지침을 논의 중입니다.
이밖에 오늘 나온 확진자 가운데는 고등학생도 2명 포함됐습니다.
[질문2] SNS 등에서 특정지역 이름을 붙인 말들이 돌고 있는데요. 당연한 얘기지만 대구시가 강력하게 우려를 표했지요?
네, SNS 등에서 이런 표현들이 무분별하게 사용되자 대구시가 시민들을 조롱하는 행태를 즉각 중지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권영진 대구 시장은 우한폐렴이 아니듯이 '대구폐렴'도 아닌 코로나19라고 말했는데요.
확진자들은 대구에 여행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나 신도들 행사에 참석한 만큼 대구시민을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치권에 대해서도 대구의 아픔과 시민의 어려움을 정쟁이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