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람선에서 파티 했더니…‘코로나19’ 무더기 감염

채널A News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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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공포의 크루즈에 이어 공포의 유람선이 등장했습니다.

'야카타 부네'라고 불리는 도쿄의 명물 유람선 있는데, 이 배를 함께 탄 사람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좁은 배 안에서 술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소형 유람선,

에도시대 '연회'선으로 유명한 이 배가 바이러스 전파지가 됐습니다.

지난달 18일 열린 택시조합 신년회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겁니다.

우한 출신 중국인 관광객을 접대한 종업원 1명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에게 전파됐다는 겁니다.

[도쿄도 관계자]
"공통점은 유람선에 탔다는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손님) 76명이 (신년회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당시 비가 많이 와서 배의 창문을 닫다보니 밀폐된 공간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됐다고 전합니다. 현재 최초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는 약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감염자인 70대 택시기사 1명이 외부와 접촉한 사이, 회사 동료 1명과, 기사의 장모, 장모를 간호하던 병원 직원까지 감염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때와 마찬가지로, 정보 공개에 소극적입니다.

해당 배의 정보나 접촉자 동선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사쿠사바시 야카타부네 관계자]
"(특정하지 않고) 그냥 '야카타부네'라고 알려지니까 당황스럽습니다."

이런 가운데 병원 내 감염이 진행중인 와카야마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4명 확인됐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에서도 99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감염자는 5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도쿄도는 마라톤 행사를 축소해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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