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덮쳤습니다.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선수단 가운데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대표팀 9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코치에 대한 정확한 검사 결과가 6일 만에 나왔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마루카와 다마요 / 올림픽 담당상]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빨리 현장과 상의해 신속히 격리, 요양 등의 대책을 취해야합니다."
우간다 대표팀 중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1명도 델타 변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밀접접촉자는 대표팀을 태운 운전기사와 안내원 등 1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최근 도쿄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은 3배까지 늘어 개막 직전까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마가리 노리오 / 일본 국제감염증센터장]
"급속히 영국형에서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으로 바뀌는 일도 예상돼 감염 상황을 조기에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의 방역 조치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격리 면제를 받아 올 상반기에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들 가운데 감염자 4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야간 경기만이라도 무관중으로 진행하자는 도쿄 인근 도시들의 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우려의 목소리는 그치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