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릅니다. 밤사이 확진자가 123명 늘어서 오늘 오전 9시 현재 누적 확진자가 556명에 이릅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감염에 이어 경북 지역에서는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말씀드린 것처럼 밤사이 확진자가 123명 증가했습니다. 어제 이미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보자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이게 지금 전국적인 상황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염건령]
글쎄요, 지금 나타난 확진자 숫자만 가지고는 제가 볼 때는 적게 볼지도 모르겠지만 사회학자 입장에서 볼 때는 감염이 전국적으로 완전 확산일로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특히 같은 시기 내에 동시다발적으로 경남도 나오고 울산도 나오고 강원도까지 뚫렸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건의료 쪽 전문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사회현상을 놓고 봤을 때도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전국적으로 전이되지 않고 있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엄중식]
같은 생각인데요. 지금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는데 문제는 이게 특정한 교단을 통해서 확장이 되고 확산되고 있는데 2월 9일 기점으로 31번째 환자를 중심으로 한 노출이 한 번 광범위하게 있었는데 이게 진단이 되기 전 그러니까 지난주에도 한 번 더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교단 모임이 있어서 실제로 접촉 범위가 굉장히 넓어졌고 이분들이 또 각 지역으로 돌아가면서 접촉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상태로는 접촉자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전국 각지에서 이번 새로 오는 주에 굉장히 많은 확진자 수가 나타날 수 있는 그런 개연성이 너무나 높다는 거고 결국 이번 주가 지나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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