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두 명 나온 청도…감염경로 ·확진자 추이에 촉각

연합뉴스TV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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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두 명 나온 청도…감염경로 ·확진자 추이에 촉각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은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스테리인데요.

오늘(21일) 이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으로 이송되던 환자가 또 숨졌습니다.

확진자도 추가로 1명 더 늘었고요.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인데 희생자는 늘고 있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환자로 보이는 사람을 데려와 구급차에 태웁니다.

구급차가 지나간 자리와 병원 주변에는 연신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인구 4만여명의 소도시로, 소싸움이 유명한 청도에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기 시작한 건 지난 19일 밤늦게입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명이나 발생한 겁니다.

그 이후 이틀 사이 병원 내 확진자는 16명까지 늘었고 그 가운데 국내 첫 사망자를 포함해 2명이 희생되면서 이곳이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병원 의료진도 5명이나 감염됐고, 대남병원과 붙어있는 보건소와 요양병원까지 모두 600여명이 격리됐습니다.

이 때문에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보건소도 폐쇄되면서 청도 군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보건소 직원이 보건소 안에 격리되며 선별진료소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폐쇄됐으니까 직원들이 안에서 못 나오지요. 바깥으로 외래환자 진료 업무 이런 것을 전혀 안합니다."

게다가 최초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오리무중이어서 청도 군민들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신천지교회와의 연관 가능성에 주목해 감염경로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도는 신천지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이어서 교인들의 왕래가 잦았던 곳입니다.

"신천지 교주가 풍각 사람이라는 것 알았고 생각보다 교인들이 엄청 많다는 것, 그리고 저분이 봉사활동을 대남병원만 가지 않았다는 것…"

특히 이달 초 이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대남병원에서 치러진 것으로 알려져 장례식장 참석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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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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