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오늘 국내 증시는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신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돌파했고,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금융시장도 크게 출렁이는 모습인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했다고요?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36% 급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2,16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결국,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1.49% 하락한 2,162.8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 매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기관이 5천3백억 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9백억 원, 2천2백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2.01% 급락한 667.9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대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 가치와 금값은 크게 상승했죠?
[기자]
원화가 약세하고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오늘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10.5원 오른 1달러에 1,209.2원을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3일 이후 다섯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보통 환율 1,200원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데요.
원화 약세로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 가격에는 경쟁력이 생기지만,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면서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고, 경제 성장률에도 악영향 미칠 수 있습니다.
환율과 함께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지난 2014년 금시장이 생긴 뒤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1% 오른 62,86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후 변동성이 더욱 커지면 단계별로 비상계획을 신속하게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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