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국내 증시는 맥을 못 추고 급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대신 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돌파했고,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번 한 주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최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상승 기대감을 키웠던 증시는 코로나19 악재에 속절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이번 주 2,240선에 장을 시작했던 코스피는 코로나 환자 급증에 나흘 만에 2,200선을 내주더니 결국 2,16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코스닥 역시 하루 만에 2.01%나 크게 떨어지면서 667.9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증시를 떠난 돈은 안전자산으로 쏠렸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훌쩍 넘어서며 다섯 달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환율은 수출 기업에 가격 경쟁력이 생겨 도움이 되지만, 지금 상황에선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배민근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해외)주요 시장들의 환율은 원화보다 더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좀 저해되는 측면이 크고요.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달러화로 조달한 부채에 대한 상환 부담이 높아지는….]
여기에 금 가치도 치솟으면서 금값은 이틀 연속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고 1g에 6만 2천860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금융당국은 24시간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지난 19일) :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한 안정조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2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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