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 20년 이상 입원…사망 전 폐렴 의심 질환
사후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처음 나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포함됐습니다.

사망자는 정신질환으로 20년 이상 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남성으로 사망 당시 폐렴 질환을 앓았다고 합니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검출은 확인했지만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여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청도군보건소를 비롯해 일반병동, 정신병동 등이 한 건물에 모여 있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63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정신병동에 20년 이상 입원해 있던 환자인데 사망 전 폐렴 의심 질환을 앓았습니다.

이 환자가 숨지던 날 정신병동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자 방역당국은 사망자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했는데, 여기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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