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발 코로나19 확산에 타지역 '비상'

연합뉴스TV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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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발 코로나19 확산에 타지역 '비상'

[앵커]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다른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와 전주에서 벌써 이런 사례가 나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오염이 적어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왔습니다.

20대 현역 해군 장병으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 음압병실에 격리됐습니다.

그는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뒤 제주로 복귀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도 20대 후반의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 다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대구 지역을 찾았다가 감염된 겁니다.

"그동안 나온 학술자료를 보면 이 바이러스는 지역사회에서 매우 확산되기 쉬운 특성을 가졌다, 거기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구 방문자의 감염사례가 알려지자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자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도 과천에선 신천지총회 신도 10여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돼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과천시는 이 가운데 과천시민 1명에 대해선 검사를 실시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부산에선 대형병원들이 의심환자가 내원한 것으로 알려지자 응급실을 줄줄이 폐쇄했다가 음성 판정을 확인한 뒤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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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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