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코로나19 상황 심각...오염지역 지정은 관찰 더 필요" / YTN

YTN news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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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우리 정부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에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보고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대한 방역 조치를 다르게 해야 하는 수준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검토 후 조치를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방역당국과 중앙사고수습본부 차원에서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해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거나 검역 수준을 바꾸는 건 좀 더 면밀한 검토가 이뤄진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 환자는 곳곳에서 발생하는 중인데 최근 폐렴으로 사망한 80대 여성이 사후에 확진 판정받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이 여성은 중국 등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260명으로, 218명은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탑승자며, 어제 하루에만 8명의 환자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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