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 총리 "중국 유학생 입국 앞둬…지역사회 대책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함께 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 일요일 확대중수본 회의에서 결정된 대책들을 점검하고 집단행사 지침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겠습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역은 빈틈없이 하되 지나친 위축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앙부처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를 무조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철저하게 방역조치를 마련하고 예정된 행사들을 계획대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상점이 며칠간 문을 닫는 것도 공중보건 측면에서 지나칩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이더라도 소독을 하고 이틀 후부터는 운영해도 괜찮다는 것이 방역대책본부의 입장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을 지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감염 우려로 단체 헌혈이 25% 감소하는 등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혈액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국민들께서도 동참해 주십시오.
총리실은 다음 주 헌혈 행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우한 교민과 가족분들이 오늘 아침 국내에 들어오셨고 앞으로 14일간 이천 국방어학원에 머무르시게 됩니다.
안전과 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한 영사관을 비롯한 외교부 또 복지부, 경찰청 등을 비롯한 관계기관 여러분들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협조해 주신 이천시민과 경기도민 그리고 이천시와 경기도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학기 대학가는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입국 후 일정 기간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대학에만 맡겨둘 수 없는 문제입니다.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조속히 세부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에서는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선별진료소 확보 등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대책을 그리고 책임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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