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경심 공판…재판부 교체 전 마지막 재판
[앵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이 지난 주에 이어 오늘(12일)도 열립니다.
법관 정기 인사로 재판장이 바뀌게 됐는데 변경 전 마지막 재판입니다.
보석 관련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을 끄는데요.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12일) 열리는 정경심 교수의 네 번째 공판은 재판부가 바뀌기 전 마지막 재판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송인권 부장판사는 법관 정기 인사에서 서울남부지법으로 이동이 확정됐습니다.
송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열린 세 번째 공판에서 "조만간 법관 인사가 있다"며 "다른 사람이 재판을 할 경우 달라질 수 있다"며 추가 기일을 더 잡지 않았습니다.
그간 재판부는 "소송 지휘가 편파적"이라는 검찰 항의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10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표창장 위조 사건'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하지 않았고 9일 뒤 재판에서는 검찰의 의견 진술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대해 검찰이 "전대미문의 재판"이라며 항의했습니다.
지난 재판에서도 검찰 자료에 대한 정 교수 측 열람·복사를 두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보석 여부를 먼저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인단이 보석 신청을 하자 지난달 22일 "증거조사를 하나도 못한 상황에서 보석 결정은 시기상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보석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조사를 한 후에 결정하겠다는 게 지난번 재판장님의 말씀이셨고…"
현재 증거조사와 양측의 입증을 듣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마지막 재판에서 재판부가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지 관심을 끕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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