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총 사망자 722명…홍콩 포함 사스 희생자 추월
[뉴스리뷰]
[앵커]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어제 하루 사망자가 81명,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선 5명이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총 누적 사망자는 720명을 넘어 2003년 사스 때 홍콩을 합친 전체 중국 사망자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사망자가 중국에서만 86명 더 늘었습니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만 81명이 추가됐고 헤이룽장성 2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5명이 새로 나왔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80명대로 올라서며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722명이 됐습니다.
이는 홍콩을 합친 2003년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중국 사망자 648명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사스 발생 당시 중국 본토에서만 349명, 홍콩에선 29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도 후베이성에서만 2,800명 넘게 새로 발생해, 중국 본토 확진 환자가 3만4,000명을 넘어섰고 자치령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으로 넓히면 3만5,000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당국은 보건 경계경보를 17년 전 사스 때와 같은 오렌지 등급으로 상향했습니다.
오렌지는 총 4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입니다.
"우리 권고는 행사 주최 측이 불필요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라는 것입니다. 진행하고자 한다면 모든 필요한 사전준비를 해야 합니다."
싱가포르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감염자가 30명을 넘어섰는데, 추가 확진자는 중국을 방문한 적도, 다른 감염자와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백신 상용화가 2021년 초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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