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풀리자 미세먼지...中 스모그 유입 / YTN

YTN news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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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서풍이 불어오며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1도 정도로 큰 추위 없고요.

아직 미세먼지 상황도 양호해서 활동하기 수월합니다.

지금 제 주변으로 얼음으로 조각된 펭귄이 보이실 텐데요.

추위가 풀리고 있다지만, 이곳에 있으면 마치 남극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 광화문에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해양 보호구역 지정으로 기후위기를 막고, 생물 다양성과 펭귄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유난히 따뜻한 겨울, 이례적인 2월 한파까지, 기후변화의 징후들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오늘부터 나흘간 동시 진행되니까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경기 남부와 영서, 충청과 전북 지방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도, 광주와 대구 7도, 부산 11도 등 어제보다 3~4도가량 높겠습니다.

추위가 풀리자마자 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인데요.

늦은 오후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중서부와 영남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요,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주말 동안 큰 추위 없겠지만,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과 호남 지역에 1cm 안팎의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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