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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출마지 오늘 결정 예정...결국 "종로냐, 아니냐?" / YTN

YTN news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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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이르면 오늘 종로 출마 여부 결정
종로 출마 시 이낙연과 사실상 대선 전초전
종로 아닐 경우, 총선 이후 당내 입지에 문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할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나설지가 오늘(5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종로라면 종로인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황 대표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총선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규모 물갈이 발언으로 뒤숭숭한 대구 지역 의원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TK 즉 대구 경북 지역이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본산인 만큼 물갈이 발언에 대한 불만들이 자연스럽게 쏟아졌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컷오프 탈락은 기본 자격조차 없다는 낙인 찍히기인 만큼 불명예스럽다는 말을 황 대표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대변인 : 어떤 의원들께서는 물갈이라는 표현이 잘못된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황교안 대표도 같이 공감을 하셨고요.]

황 대표의 출마 지역과 관련된 발언도 나왔습니다.

TK 의원들이 황 대표 본인은 구체적인 험지 출마 지역을 밝히지 않으면서 본인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이들을 설득하려면 거취를 어느 정도 밝힐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황 대표가 서울 종로에 나서 이낙연 전 총리와 맞붙을지 아닐지가 이르면 오늘(5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오늘(5일) 열리는 회의에서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종로로 결정된다면 황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와 사실상의 대선 전초전을 치러야 합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보수 언론에서는 계속해서 종로 출마를 압박하지만 정치적 위험성 때문에 선뜻 나서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종로가 아닐 경우 어느 곳이든 황 대표가 밝힌 험지가 맞는지가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게다가 종로가 아닌 곳에서 당선되더라도 총선 이후 대선까지 당 대표로서 권위를 지키지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황 대표 앞에는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 권한 문제도 놓여 있습니다.

황 대표가 대표직을 직접 제안한 한선교 의원은 공천에 대한 전권을 쥐는 것으로 이미 결론 났다고 했지만, 황 대표는 잘 협력한다는 원론적인 말로 즉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황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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