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낙연이냐 아니냐...넉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관심 / YTN

YTN news 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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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여당인 민주당을 누가 이끌 것인가, 당 대표를 오는 8월에 결정하는데, 벌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대 관심이, 유력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선대위원장의 출마 여부로 모아지고 때문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를 통틀어 총선 전에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종로에서 당선된 민주당 이낙연 전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지난 12일) :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습니까? 늘 심판받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임하고 국민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총선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8월 당 대표 출마 여부입니다.

2016년 추미애 대표, 2018년 이해찬 대표 선출 때처럼 이번에도 친문 대의원과 당원들의 지지가 선출에 있어 결정적입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친문 세력의 존재는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이 대표로 나선다면 친문 지지자들이 자연스럽게 결집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기간이 애매합니다.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당권과 대권 분리를 명시한 당헌 당규에 따라 내년 3월에 사퇴해야 합니다.

이 전 위원장 입장에선 대선 전에 자기 조직을 만들기 위해 7개월짜리 당 대표를 맡느냐, 아니면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대권 가도로 직행하느냐, 두 경우의 수에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 도전에 나선다면 현재 거론되는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의원은 3월 이후를 기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전하지 않더라도 이낙연의 마음, 곧 '이심'을 얻는 후보가 대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슈퍼 여당'을 이끌 민주당 대표 선거의 최대 관심은 결국, 이낙연이냐 아니냐입니다.

이 전 위원장의 거취만이 아닌 4기 민주정부 창출이라는 민주당 목표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간단해 보이진 않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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