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재분류에 자가격리 확대...지자체 등, 현장 인력난 / YTN

YTN news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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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모두 접촉자로 분류해 2주간 자가격리가 시작됐습니다.

대상자가 급격히 늘게 됐는데 현장의 보건소와 지자체의 인력 문제가 예상됩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번 환자가 머무른 모친 자택이 있는 관할 보건소입니다.

직원들이 자가격리된 접촉자 22명에게 분주하게 전화를 돌립니다.

능동감시하던 일상 접촉자를 모두 자가격리 대상에 넣어 대응하는 겁니다.

하루 두 차례 발열과 호흡기 상태를 확인할 대상자는 3배나 더 는 상황.

일손이 모자랍니다.

[이순화 / 고양 덕양구보건소 감영병관리팀장 :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자가격리자에게) 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요. 저희 감염병 팀이 워낙 바쁘다 보니까 보건소 전 직원이 다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지자체는 시청 보건·행정 인력이 자가격리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대일 전담이 이뤄지도록 명단을 만들었고 물품을 지원할 인력도 충원했습니다.

앞으로 자가 격리자가 더 늘 것에 대비해 행정 인력도 더 투입할 예정입니다.

[장덕천 / 부천시장 : 보건 인력들은 보건에 필수적인 일만 하고 나머지는 행정인력들이 모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조직해서 인력이 많이 필요하더라도 앞으로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뿐 아니라 역학조사관이 할 일도 크게 는 상황.

급증하는 확진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확인에 기존 접촉자 재분류까지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입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24시간 지금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 자체의 휴식도(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태가 아주 단시간에 해결이 어려울 거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당국은 인력 충원을 얘기하고 있지만, 전면전이 벌어지는 지금 인력 지원은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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