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생성한 영상으로 영화를 만드는 기술이 확산하면서 최근엔 AI 영화제가 국내 최초로 열렸습니다.
인력과 비용에서 큰 효율을 가진 AI 영상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자체도 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챗GPT에 명령어를 입력하자, 광고 시나리오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첫 장면에 들어갈 이미지도 찾고, 여기에 맞춰 영상과 효과음 등을 생성하는 AI 프로그램에 맞는 명령어도 추천받습니다.
영상과 목소리, 효과음을 전문으로 다루는 AI가 각각의 영역에서 결과물을 내놓고, 이걸 모으면 금세 짧은 영상이 완성됩니다.
[전 아리아 / 경북연구원 AI미디어센터 연구원 : 챗GPT로 먼저 구성을 하고요. 그다음에 각 AI들이 행해야 할 명령 프롬프트를 정합니다. 그것도 챗GPT가…. 그 외에는 다른 영상 만드는 것과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AI가 영상 예술 분야로 영역을 넓히면서 영화시장까지 침투했습니다.
연기자나 촬영 인력, 제작비 등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영화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는 겁니다.
[권한슬 / AI 영화 '원 모어 펌킨' 감독 : 그때 당시만 해도 5일 만에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작비가 들지 않았고, 전기세 정도 들었겠죠. 컴퓨터 운영하는…. 기간과 비용이 정말 말도 안 되게 감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생성 콘텐츠의 윤리 문제나 데이터 편향 문제는 AI 영상 확대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이한진 /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 저작권, 윤리적인 문제, 데이터 편향 이런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습니다. 아마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앞으로 발전해나가야 할 것 같고요. 어두운 면이 커지는 만큼 그걸 자정하고 방지하고자 하는 노력도 함께 이뤄질 거라서….]
지자체도 AI 영화제를 열며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 확대에 힘을 쏟는 상황.
예술과 창작 영역으로 파고든 AI가 기존 영상, 영화 산업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 : VJ 김지억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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