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구 앵커
■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들으신 대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날로 증가하면서 정부가 중국인 입국제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 문제 정치권 상황과 함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먼저 정부가 오늘 발표한 대로 후베이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는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유용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난 주말을 통해서 국민 불안이 많이 가중됐죠. 국내 확진자가 늘어났고. 특히 더 중요한 것은 WHO가 이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문제에 대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지난주 금요일날 선포했습니다.
그것은 결국은 뭐냐 하면 중국이 현재까지는 스스로 이것을 막아낼 능력이 있다라고 WHO에서 판단한 것이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중국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그럴 경우에 이러한 조치를 국내적으로 우리 정부가 취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 뒤늦었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마는 하여튼 선제적으로 이번 조치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당에서는 계속 초강경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인들도 본국으로 보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어떤 분석 내용이 있을까요?
[김형준]
일단 지금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있어야지만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가장 큰 것은 지금 후베이만이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제일 큰 문제고요. 두 번째 우리가 지적해야 할 부분은 뭐냐하면 무증상 감염의 가능성이 크다는 게 확인이 됐고. 지금 세 번째는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3차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다는 부분이 있고요.
더 나아가서 이게 지금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하루에 사망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선제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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