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국회도 분주합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발맞춰 대책 마련에 나섰고,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앞서 청와대 대책이 나왔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뒷받침하겠죠?

[기자]
민주당은 지금 제주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있는데요, 미세먼지 대책이 주요 화두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달 한·중 환경부 장관이 만났을 당시, 중국 측이 중국발 미세먼지의 책임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은 알아봐야 한다, 조사해보자, 했는데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날린다는 걸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동 대처까지는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지만, 민주당도 환경부, 외교부와 얘기해 공동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거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건설·사업장을 제한하는 등 국내에서도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연일 정부를 향해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30% 감축을 대선 공약으로 걸었던 것을 지적하며, 중국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항의도 못 하고, 막무가내 탈원전으로 화력 발전을 늘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당장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재난지역이 되면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며,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에 공기청정기를 배치하고 저소득층에 마스크를 지급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원내대표 긴급 회동도 제안했는데, 국회에 계류 중인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처리하고, 의회 차원에서 방중단을 꾸려 중국에 초당적으로 대응하자고 말했습니다.


사법 농단을 놓고도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죠.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판결을 내린 성창호 판사 기소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고요?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성창호 판사 기소와 김경수 지사 재판에 분명히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당 대책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성 판사는 처음부터 피의자성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면서, 검찰의 수사자료와 영장청구서 등 중요한 정보를 십여 차례 유출한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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