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빠지는 야구대표팀…전반기 치열한 경쟁 예고
[앵커]
우리 야구 대표팀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도쿄올림픽에는 나가지 못하게 됐는데요.
김광현의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우리 선수들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스프링캠프로 떠난 프로야구 선수들.
올림픽의 해인 만큼 팀내 주전 경쟁 뿐만 아니라, 도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한 소리없는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선발투수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져, 현재 대표팀의 확실한 선발투수는 양현종 뿐입니다.
두산의 우완 영건 이영하는 김광현의 자리를 메울 1순위로 거론됩니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17승을 올린 이영하는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서도 필승계투조로 뛰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은) 확실히 전반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동기부여인 것 같아요."
좌완 중에서는 베테랑 LG 차우찬과 막판에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빠졌던 NC 구창모가 선발투수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키움의 최원태와 SK 박종훈, 두산 이용찬도 도쿄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당연히 뽑아주시면 가긴 하는데 실력이 아직 부족해서…그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먼저 팀에 집중하겠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프리미어12에서의 활약을 기본자료로 삼겠다는 방침이지만 '새판짜기'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은 인원이 24명으로 더 적어지니까 코칭스태프들도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경기를 보면서 선수 선발을 잘해야…"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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