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늘어나는 국내 확진자...첫 3차 감염까지 / YTN

YTN news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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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기모란 /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립암센터 대학원 예방의학과의 기모란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를 더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추가 확인된 사람까지 해서 환자가 11명이 됐습니다. 11명. 단 4명에서 멈췄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지만 며칠 사이에 또 확 늘었는데. 이건 일단 우한에서 들어온 사람이 수백 명이고 거기 있다가 또 어떤 잠복기간이 있으니까 어쩔 수는 없는 겁니까, 어느 규모까지는?

[기모란]
그렇기도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2차 감염과 3차 감염 합해서 4명이 나왔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2차 감염자가 지금 2명, 다시 3차 감염자도 2명, 이렇게 되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 2차, 3차 걱정인데 그러니까 우한을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사람이 감염이 됐고 그 사람이 그렇게 하고 집으로 갔는데 그 가족들이 다시 감염이 됐고. 이렇게 되면 보시기에는 3차 감염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큰 겁니까?

[기모란]
그렇지는 않은데요. 이 3차 감염자가 나온 이유가 결국에는 2차 감염자, 즉 처음에 진단받은 3번 환자의 접촉자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을 자가격리자로 분류하지 않고 능동감시자로 분류를 하다 보니 그 사람이 일상생활을 다 한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 자기 가족하고도 계속 접촉하게 되고 그래서 확산이 된 거거든요. 그래서 뒤늦게 질병관리본부가 이 사람이 자가격리 대상자로 재분류를 해야 되는구나, 깨닫기는 했지만 조금 늦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질병관리본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첫 번째 환자의 증상을, 3번 환자의 증상 발생 시각을 조금 잘못 짚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환자의 입장에서는 7시쯤에 증상이 발생했다 했는데 좀 더 캐묻고 캐묻고 하다 보니 1시부터 조금 더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이러니까 처음에는 7시 이후에 접촉한 사람만 자가격리를 했다가 다시 1시 이후 접촉한 사람까지 자가격리로 바꾸다 보니 그 사이에 시간이 좀 지난 거죠.


그러니까 열 나고 기침 난 게 언제부터 셨습니까 하니까 점심 먹고 좀... 이렇게 했는데 사실은 저녁에 1시간 전, 저녁 먹기 전, 그전부터...

[기모란]
그렇게 된 거죠.


그런데 그 양반은 저녁 이후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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