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맞물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0% 이상이 60대 이상으로 집계되면서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병원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경기 파주시 요양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요양병원도 감염 확산세를 피할 순 없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고령층 환자 250여 명을 돌보고 있는 이곳 요양병원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방역에 다시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서 4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거친 만큼, 환자복부터 의료 폐기물까지 위생 관리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간호·간병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 감염병 관리 부담은 더욱 커졌다고 어려운 상황을 전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라정순 / 요양병원 환자안전관리실장 : 직원들이 여유가 없어요. 이제는 간병인의 수도 없고, 간호 인력 수도 그렇고. 환자분들이 자유롭게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요.]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두 달 반 만에 3백 명대를 기록한 위·중증 환자 수는, 10명이 추가돼 320명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재유행의 여파로 이번 달 중순쯤 위·중증 환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게다가 60대 이상이 위·중증 환자의 85.9%를 차지하면서 고령층 환자를 모시는 요양병원 등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6월 마지막 주 10건으로 집계됐던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건수는 7월 셋째 주 51건까지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결국 지난달 25일부터 다시금 요양병원·시설에서의 대면접촉 면회를 금지하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병원 역시 정부 방침에 따라 칸막이를 두고 대화하거나 영상통화 하는 식으로 비접촉 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설 밖 고령층 확진자에 대한 우려는 더욱 큽니다.
최근 재택치료 중인 환자가 석 달여 만에 다시 50만 명을 넘어섰지만,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하던 재택치료 전화 모니터링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대면 진료를 확대하겠단 취지에서지만, 전문가들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응...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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