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2명 추가 확진…첫 사람간 전염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추가로 2명이 발생해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의 접촉자인데요.
국내 첫 2차 간염, 즉 사람 간 전염입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6번째 확진환자가 격리가 돼 있는 서울대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이 환자가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은 감염격리병동인데요.
외부인의 감염을 막기 위해 출입이 차단돼 있습니다.
6번째 확진환자는 56살 한국인 남성으로, 3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입니다. 국내 첫 사람 간 전염 사례입니다.
보건당국이 3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 95명을 능동감시하는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오늘 오후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금 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6번째 환자를 비롯해 2명이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5번째 환자는 32살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에 방문한 후 지난 24일 귀국한 환자입니다.
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지만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오늘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됐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된 것 아닙니까.
2차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는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된 사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3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들을 포함해, 1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 2번째 환자의 접촉자 75명, 4번째 환자의 접촉자 172명 등 380여명의 접촉자를 능동감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즉각대응팀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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