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세번째 확진…정부 검역기준 강화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던 50대 한국인 남성으로, 3번째 확진인데요.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확산하자, 정부가 검역 기준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가 이틀 만에 추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30대 중국인 여성과 24일 50대 남성에 이은 3번째 확진입니다.
세 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고 있던 쉰네살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0일 입국할 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그대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등 몸살기를 느끼고 해열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나아지는 듯 했지만, 어제(25일)부터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신고했고 오늘(26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세 번째 확진 환자를 격리 조치하고 치료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입국장에서의 검역 강화 방안도 내놨습니다.
모레(28일)부터 중국 전 지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중국 입국자 전원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받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또 관리 대상 기준도 확대해,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방문자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심 환자로 분류해 격리조치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동물 접촉이나 전통시장 방문을 삼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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