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려 확산…텅 빈 배구장·농구장
[앵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겨울을 대표하는 실내 프로 스포츠인 배구와 농구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여자배구 경기가 열린 장충체육관은 시즌 최소 관중을 기록했고, 농구장도 평소보다 한산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트에서 가까운 쪽 자리는 관중들이 적지 않게 보이지만, 느린 화면에 잡힌 좌석은 빈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GS칼텍스의 홈인 장충체육관은 뜨거운 여자배구의 인기 덕분에 평일에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지만, 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올 시즌 최소인 1,930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경기장은 한산했지만, GS칼텍스 선수들은 뜨거운 기량을 뽐내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주포 이소영은 17점으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러츠도 20점으로 거들었습니다.
KGC인삼공사를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한 GS칼텍스는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의 올 시즌 4번째 클래식 매치에서 승리하고 상대 전적 3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다우디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세트 점수 3대 1 역전승으로 4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 구단 직원들이 농구장을 찾은 팬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마스크를 나눠줍니다.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인 kt 허훈이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았지만, 최종 관중 수는 1,042명으로 주중 평균 관중의 67%에 불과했습니다.
kt는 김영환의 3점포 여섯 방과 새 외국인 선수 더햄의 트리플 더블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101대 94로 꺾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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