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신종 코로나에 비상 걸린 정치권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 원장,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집중 분석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두고 여야 모두 초당적 협조를 강조하면서도 분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각 당의 이야기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민주당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연일 가짜 뉴스에 대한 당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민 안전과 관련된 뉴스는 관심이 높은 만큼 여야 모두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시기죠?
한국당은 설 연휴 기간 중국 우한시에서 온 단체 관광객이 서울 시내 면세점들을 방문했던 것을 예로 들며, 보다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 이송은 국내 격리 지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송 된 교민들의 격리 장소를 두고 지역사회의 반발에 부딪힌 겁니다. 지역 정치인들은 물론 주민들이 나서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천공항과의 동선을 고려해 충남 지역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충청 지역, 매 선거마다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지역이라 정부와 여당의 고심이 더 깊을 수 밖에 없죠?
정부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지역 주민과 협의할 시간이 없다고 했지만, 어느 지역이라도 당연히 예상되는 반응 아닙니까? 다양한 통로를 통해 제 각각 소식을 접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불안과 불만의 감정으로 커질 수 밖에 없어 보여요? 관련한 여론이 총선에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정부의 분명하고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바른미래당 운영과 관련해 손학규 당 대표와 이견을 보였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계 복귀 열흘 만인 오늘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를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달라고 했었죠. 손 대표의 어제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 탈당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된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정계 복귀 전에도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할 때" 라고 이야기했었죠. 하지만 총선 전 물리적인 시간이 77일에 불과합니다. 신당 창당이 가능합니까? 아니면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공동 창업주'였던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에 이어 안철수 전 대표까지 바른미래당을 떠났습니다.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공중분해' 상태에 놓인 셈인데요. 손학규 대표 앞에 놓인 선택지는 뭡니까?
민주당의 인재 영입 2호 원종건 씨가 총선 영입 인재 자격을 반납했지만 그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인재 영입이라는 빛이 바랜 것만은 분명해 보여요?
한쪽에선 심사를 기다리며 초조한 인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논란이 있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서는 후보 자격을 계속 심사하겠다며 결론을 미루고 있습니다. 정치적 고려가 아니라고 했지만, 스스로 불출마 의견을 내도록 시간을 마련해 준 걸까요?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가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당의 고심이 깊어 보입니다. 불출마를 권고하겠다고 하지만 본인의 반발도 있었죠?
한편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공천심사에서는 '적격' 판정이 내려졌고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에 대해선 보류 판정이 나왔습니다. 같은 사건인데 왜 두 사람에 대한 판정이 다르냐, 국민들 사이에선 이런 시선이 있을 수 있는데요?
한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SNS를 통해 검찰 출석을 알렸습니다.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모든 과정을 공개하겠다" 면서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는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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