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해와 상식
오늘 오전 신종코로나 16번째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해외여행 후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감염 경로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기수 고려대 의대 환경의학연구소 교수와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16번 확진자가 지난 달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중국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 태국에 다녀왔다고 해서 감염 경로가 주목됩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일주일 후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 감염 경로, 어떻게 파악할 수 있습니까?
만약 국내가 아닌 제3국에서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사례가 맞다면, 지난 1-2주 사이 태국을 다녀온 분들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국내 16번째 확진 환자가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지 않은 광주의 중형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을 진행 중인데요. 이렇게 소독이 진행된 병원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까?
방역당국이 제시한 접촉자의 기준을 보면,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 2m 이내에서 마주친 사람들과 버스나 기차 등 폐쇄공간에서 기침을 했을 때 그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이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잠복기 감염에 대해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계실 겁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비행기를 탔다면, 16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은 자가 격리가 필요 없는 겁니까?
16번 환자는 과거 폐 기저 질환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도 기저 질환이 있거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신종코로나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는 거죠? 어떤 분들이 특히 유의해야 합니까?
이미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기존 질환이나 독감과 그 증상을 구분하기 힘들 수 있는데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까?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특히 이럴 때 감염병으로부터 확실히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알려주시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다른 전염병과의 차이점도 궁금해 하실 텐데요.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대증치료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많이 쓰는 항바이러스제는 HIV 항바이러스제라고 하는데요. 에이즈 치료제, 어떤 효과를 내는 건가요?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접하게 되는 대중교통이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출입문 손잡이, 그리고 지폐까지 공용 물건 만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럴 때마다 손을 씻어야 하는 건가요?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 수용장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바이러스가 비누에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던데, 어떤 말이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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