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불안감에 달라지는 풍속도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9일 하루에만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환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불안감에 우리 사회 곳곳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
지역사회 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게 되신 분 많으실 겁니다. 실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거나, 방문하더라도 시설 내부에서의 분위기가 크게 바뀐 모습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종 오프라인 유통사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은 신종코로나 특수를 누리는 분위기가 역력한데요.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 때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 않았나요?
서울 주요 대학들은 졸업식과 입학식을 비롯한 연초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심지어는 경조사나 동문회를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사실 초대하는 사람도, 참석해야 하는 사람도 마음이 불편하긴 마찬가지일 텐데,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최근엔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직장폐쇄 조치가 취해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제는 회사원들의 저녁 문화까지도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유통가 분위기는 초상집이 따로 없다고 해요. 그동안 붐비던 백화점은 물론 발 디딜 틈 없던 면세점까지 썰렁합니다. 얼어붙은 여행심리에 여행업계와 호텔 업계의 피해도 만만치 않은데요.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4월 총선 선거운동 풍경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악수는 엄두도 못 내고 으레 등장하는 명함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찜찜하긴 마찬가지인데요. 이에 따라 각양각색의 선거운동 방법이 나오고 있다고 하죠?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사회적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시노포비아'입니다. 중국인에 대한 과도한 경계를 말하는 건데, 근거 없는 소문들로 상처를 받은 중국 동포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해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국내에서 중국인을 혐오하는 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양에서는 이를 넘어 동양인 전체에 대한 혐오로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중국 대한 지나친 편견과 왜곡된 인식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신종코로나 문제로 불안감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도한 공포감이 번지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또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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