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역 강화…중국발 입국자 전수조사

연합뉴스TV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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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검역 강화…중국발 입국자 전수조사

[앵커]

어제(27일)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라가면서 인천공항의 검역도 더욱 강화됐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수주 기자, 공항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네 번째 확진환자가 나왔단 소식이 어제(27일) 전해지면서 우리나라의 가장 넓은 1차 관문이죠.

인천공항도 한층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보안요원 등 직원들은 물론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이용객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고 있고요.

입국장 편의점 마스크는 오래전에 동났습니다.

이미 지난주 금요일에 다 팔려 급히 3,000개를 들여왔지만 이마저도 어제(27일) 매진됐고, 모레(30일)나 돼야 마스크를 다시 팔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미리 마스크를 사지 못해 편의점을 들른 이용객들은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공항 곳곳에 비치된 손 세정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앵커]

공항 검역이 오늘부터 강화됐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기자]

네, 오늘(28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입국하는 승객은 모두 이 '건강 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기존에 우한발 여객기 승객에게만 적용하던 검사를 전체로 확대한 건데요.

내용을 보면 입국 전 3주간 방문한 국가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 여부, 또 국내에서 머물 장소 등을 적도록 돼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선전과 북경, 연길 등 중국발 비행기가 줄줄이 도착하고 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28일)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2만명이 넘게 입국할 걸로 예상됩니다.

검역소는 기존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검사 외에도 중국발 입국자를 상대로 목에 측정기를 대 체온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 심사 시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검역관 200명가량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주 1회에서 3회로 한 차례 확대했던 입국장 소독살균 작업도 하루 2번으로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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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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