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구 앵커, 문지현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설 민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바쁩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격전지에서 거물급 인사들을 속속 투입하고 있고 공천관리위 구서를 마친 한국당 역시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예고했습니다. 검찰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한 데 대해 연휴 첫날인 오늘 여야 정치권은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며 대립했습니다. 설 연휴 이후에는 백원우 전 비서관도 추가 기소할 전망이어서검찰과 법무부, 여야 간 상호 충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설 연휴는 4월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민심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설을 앞두고 앞다퉈 인재의 영입하고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도 이미 예고가 된 상황입니다. 정국 상황, 최창렬 용인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두 분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야 정당들이 연휴 설이나 추석 연휴 때는 귀성인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용산역을 가느냐, 서울역을 가느냐 그런 차이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최창렬]
용산역은 호남선이 출발하는 곳이니까 과거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민주당이 거기서 귀성인사를 했어요. 반면에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은 서울역, 서울역은 경부선이 출발하는 곳이니까. 그러니까 이게 어쨌든 각 정당들이 자신의 지역 기반이 있는 곳이 출발하는 그런 쪽의 인사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어떤 면에서 볼 때는 오히려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용산역을 가고 그리고 반대로 민주당이 서울역을 가서 이렇게 교차됐으면 좋겠어요. 국회에서도 교차투표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게 오로지 자기 지역구만, 자기 지역기반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물론 그러니까 선거를 앞두고 일단 지지기반이 있는 텃밭을 확실하게 단속한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이른바 집토끼들 단속을 하고 그다음에 외연을 확장한다, 이런 의미이기 때문에. 이번뿐만이 아니라 거의 이렇게 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목포나 광주, 호남 이쪽은 용산역, 경부선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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