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세밑 민심 잡아라" 정치권 총선 열기 고조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진수희 전 국회의원과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설 명절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기차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했는데요. 각 당마다 지지도가 높은 지역 공략을 위해 용산역과 서울역으로 나뉘어져 배웅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명절마다 볼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집토끼를 확실히 단속하겠다는 의미겠죠?
설 민심이 총선의 향방을 가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당도 공을 들이는 모양새인데요. 새해 들어 공약 발표나 인재 영입, 출마 선언 등으로 바쁜 행보를 보인 각 당, 냉정하게 평가해 보신다면 어떤 인물, 어떤 주제가 명절 밥상머리에서 가장 화제가 될까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수사와 청와대 울산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 차장 검사들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한국당에서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좌천됐다며 청와대를 향한 강한 비판을 내놓고 있죠?
직제 개편과 함께 큰 폭의 물갈이 인사 단행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고, 어느 정도 수위 조절을 할 거란 관측도 있었는데요. 한국당에선 '인사 폭거' 이자 '2차 대학살' 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상갓집 항의' 사건으로 인사 대상으로 꼽혔던 양석조 대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사실상 좌천 발령까지 받았죠?
어제 종로 출마와 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 직을 제안 받았던 이낙연 총리가 용산역에서 출마를 수락한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시기도 장소도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이번 출마가 정치인 이낙연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출마를 확정 지은 후라 그런지, 상대 후보에 대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아직 출마를 결정하지 않은 상대 당의 결정에 대해 말하는 건 온당치 않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신사적 경쟁을 한 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했는데요. 황교안 대표가 종로에서 신사적 경쟁을 펼치는 상대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조금전 문석균씨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해찬 대표와 함께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종로 출마를 확정지은 만큼, 서울 중심의 선거 지원이 가능하겠죠? 김두관 의원도 양산 출마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들이 권역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총선도 총선이지만, 차기 대선 후보군의 몸집 불리기를 동시에 추진하는 거겠죠?
발표된 공천관리위원을 보니 황교안 대표 측근들은 배제됐습니다. 대신 한국당이 '좀비 정당'이라면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던 김세연 의원이 포함되어 있었죠. 진정성 측면에서 어느 정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당은 설 전에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의지가 읽히는데요. 유승민 의원은 만나서 사진 찍는 게 중요하지 않다며 황교안 대표의 만남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오늘 서울역 '귀성길 만남'도 예상됐지만 결국 불발됐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의 담판, 정말 설 전에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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