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해 맞는 동기생 정수빈-허경민 "잘해서 남자"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동갑내기 정수빈 선수와 허경민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받게 되는데요.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두산에 남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990년생 동갑에 2009년 입단 동기이기도 한 정수빈과 허경민.
어느덧 12번째 맞는 시즌이지만 FA 자격을 얻게 되는 올해는 마음가짐이 다릅니다.
LG 오지환이 4년 40억원에 잔류하고, 안치홍이 4년 56억원에 롯데와 계약한 것도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오)지환이도 많이 열심히 했고, 우여곡절이 많았었는데 저 또한 인정을 받아서 좋은 대우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조만간 아빠가 되는 허경민은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빠가 돈을 더 많이 벌어라 이렇게 하늘이 주신 축복이지 않나…"
두산의 일곱번째 우승을 이끌고 잔류하는 게 두 선수의 공통된 꿈입니다.
"두산에 꼭 있자 얘기도 많이 하고 잘 돼서 돈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수빈이가) 독하고 좀 큰 경기에도 강하고 어떻게 보면 큰 시즌에도 잘할 것 같은데, 저 역시도 잘해서 둘 다 윈윈했으면…"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김태형 감독은 FA 시즌을 앞둔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FA 되는 해에 선수들이 아무래도 좀 더 집중력이 있다라고 보죠. 본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더 잘할 거라고 믿고…"
두산은 다음 달 초 호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